앙코르 와트 썸네일형 리스트형 [캄보디아] 씨엠립, 잊혀진 사원과 앙코르의 미소 80년대에 출간되던 잡지들 중에 '학생과학'이라는 책이 있었습니다. 만화나 가십거리 위주의 월간지가 아니라 나름 과학이나 기술 관련 이야기가 중점으로 실린 책인지라, 실질적 구매자인 부모님 입장에서는 이왕이면 공부에 좀 도움될 것 같은 느낌에 선호하는 잡지였을 겁니다. 하지만 실제 내용을 보면 과학보다는 공상과학 내지는 비과학이 더 많았다는 게 넌센스인데, 특히 외계인 관련 특집기사나 고대 문명의 미스테리 시리즈가 그랬죠. 그리고 그 중 앙코르와트에 관련된 기사도 있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기억나지 않지만, 단색으로 인쇄된 사진에서 보여주는 석상의 얼굴과 나무 줄기에 뒤얽힌 사원의 신비로운 모습은 어린 마음에 강렬한 인상을 남겨주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그 이미지는 오랜 세월 끈질기게 머리 속에 남아..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