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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무쇠팬으로 만든 버섯 전골 뭔가 맛있는 걸 푸짐하게 먹고는 싶은데, 막상 뭘 만들려면 귀찮을 때가 있습니다.그럴 때는 전골을 끓여먹으면 좋지요. 재료 손질해서 육수 부어 끓이기만 하면 되는 요리인데도 맛있으면서 배부르게 먹을 수 있습니다.여러 종류의 전골이 있지만 오늘의 주 재료는 버섯. 느타리, 표고, 팽이버섯 등을 넣고 단호박과 청경채도 넣어줍니다. 얇게 썬 차돌박이와 두부로 단백질을 보충 해 줍니다. 육수는 취향에 따라 다르지만 저는 멸치와 다시마를 우려 낸 육수에 간장만 아주 살짝 풀어서 맛을 냅니다.원래 전골이라고 하면 휴대용 가스버너를 식탁 위에 놓고 그 자리에서 끓여먹어야 전골입니다만, 캠핑용 그릴만 믿고 버너를 아직 안 산 관계로 그냥 부엌 스토브에서 끓입니다. 샤브샤브나 전골 등의 요리는 재료샷은 예쁜데 막상 끓여.. 더보기
[프랑스]천국의 섬, 타히티 이번 여행의 목적지는 이스터 섬. 하지만 세상에서 가장 외딴 섬 답게 한국에서 가는 것이 쉽지만은 않습니다.그나마 불행 중 다행인 건 여행을 가던 일본에서 이스터섬을 가는 관광객 수가 엄청나게 많은지라 일본 경유로 타히티를 거쳐 이스터섬을 가는 방법이 있다는 거지요.만약 이 경로가 없었으면 한국에서 미국까지 간 다음, 미국에서 칠레로 가고, 칠레에서 다시 이스터섬으로 삥 돌아서 가는 방법 뿐입니다. 미국과 중남미 세계일주라면 모를까, 이스터섬 구경이 핵심인 제게는 별로 매력적으로 들리지 않는 여정이지요. 일본과 타히티를 경유하는 편이 비행 시간도 그렇고 요금도 그렇고 훨씬 경제적입니다.그래서 일단 일본으로 간 후, 타히티로 가는 에어 타히티누이 항공편을 탔습니다. 비행기 티켓 구입할 때만 해도 타히티는 .. 더보기
[미국]몬테 크리스토 샌드위치 갑자기 먹고 싶어서 만들기 시작한 몬테크리스토 샌드위치입니다.프랑스의 크로크무슈에서 비롯되었다는 말도 있는데, 미국에서 발간된 레시피북에는 크로크무슈보다 몬테크리스토가 대략 20년정도 먼저 등장하기 때문에 미국 내에서 독자적으로 개발된 레시피라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습니다.비교적 최근에 개발된 샌드위치인데도 이름의 유래나 레시피의 개발자에 대해 확실한 정보가 없는 요리이기도 하지요. 재료는 샌드위치 식빵, 슬라이스 햄, 치즈, 달걀, 과일잼, 빵가루. 그리고 사진에는 안나왔지만 버터, 파슬리와 슈가파우더도 사용합니다. 식빵에 마요네즈를 바르고, 햄을 올리고, 치즈를 올리고, 과일잼을 발라서 덮어줍니다.햄이 좀 커서 식빵에서 삐져나오기는 하는데, 어차피 가장자리는 한 번에 다 잘라버릴거니까 신경쓰지 않습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