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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롯데호텔 라세느 조식뷔페: La Seine in Seoul 롯데 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린 부부는 결혼식 당일 뿐 아니라 결혼 기념일에도 무료 숙박권을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그 동안 미국에서 지내느라 한 번도 못 간지라 결혼기념일은 아니지만 특별히 예약해서 공짜로 묵은 롯데 호텔 디럭스 룸. 리모컨이 뭐 이렇게 많나 싶어서 봤더니 커튼도 리모컨으로 열고 닫게 되어있네요. 창 밖으로는 시내 전경이 보입니다. 왼쪽 아래는 서울시청도 보이고, 왠일로 공기가 맑아서 저 멀리 북한산도 보이네요. 호텔 하면 호텔 수영장! 야외 수영장이 있는 신라호텔이나 해밀튼 호텔이 왠지 워터파크 분위기가 난다면 이곳은 운동으로써의 수영을 하기 위한 목적에 충실한 장소랄까요. 레인은 4개 뿐인데 사람이 워낙 없어서 이 정도만 해도 충분합니다. 썬베드가 옆쪽에 일렬로 늘어서 있고, 끝에는 월.. 더보기
[한국]해운대 음식점 투어 서울에서 점심먹고 기차타고 스리슬슬 부산에 도착. 부산에서 또 다시 지하철 타고 스리슬슬 해운대 도착. 호텔에 짐을 풀어놓으니 저녁 먹을 때가 다 되어갑니다. 바닷가에 왔으니 회를 먹어야지!라고 외치며 횟집으로 돌진했습니다. 해운대 서쪽은 동백섬이 있고 동쪽은 달맞이길이 있는데 달맞이길과 해운대 백사장의 중간쯤 되는 부분에 횟집들이 많습니다. 그 중에서 그냥 가깝에 눈에 띄는 부산횟집으로 들어갑니다. 일단은 스끼다시부터. 번데기, 소라, 문어, 전복, 해삼, 멍게, 개불, 새우, 김치전, 순두부, 단호박찜, 삶은 콩, 콘치즈, 미역국 등이 나옵니다. 뭐, 아는 분들은 다 아시겠지만 해운대 횟집에서 회를 먹는다는 건 저렴하게 많이 먹는다는 것과는 거리가 멉니다. 요즘엔 바가지 씌우는 업소에 대해 신고하거나.. 더보기
[프랑스]도곡동 페르에피스: Pere et Fils in Seoul 우리나라에서 맛있는 빵집을 꼽을 때 빠지지 않는 곳이 바로 김영모 베이커리입니다. 제과제빵 명장의 기술과 이름 아래 좋은 재료를 써서 제대로 만든 빵들이 가득한 곳이죠. 지점도 몇 개가 있는데, 그 중 특이한 곳이 바로 도곡점. 제과점 바로 옆에 '페르 에 피스'라는 카페가 있기 때문입니다. 프랑스어로 '아버지와 아들'이라는 뜻의 상호를 붙인 이 카페는, 그 이름처럼 김영모 명장의 아들이 운영하고 있습니다. 대를 이어가며 한가지 일에 몰두하고픈 염원이 담겨있다고나 할까요. 카페 내부는 2층 높이를 터서 만든 덕에 시원한 느낌을 줍니다. 커다란 유리창과 거울, 샹들리에가 어우러지며 상당히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일단 주문한 건 밀크티와 오페라. 오페라가 달달하기 때문에 밀크티에는 일부러 설탕을 넣.. 더보기